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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지난해 액면가를 분할하거나 병합한 상장사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 상장법인 중 액면을 변경한 회사는 아모레퍼시픽 등 총 34사로 전년(7사) 대비 약 386%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14사로 전년(3사) 대비 367% 증가하고 코스닥시장은 20사로 전년(4사) 대비 400% 늘었다.

이중 주식거래의 유동성 증가 등을 위해 31사가 액면분할을 실시했으며 액면증액을 통한 기업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3사가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2015년 12월말 현재 증권시장에는 1주당 100원과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작년 액면변경의 유형은 500원으로의 변경이 다수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보면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3사(42%)로 가장 많았다.

그밖에 5사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4사가 1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고 2사가 25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했다.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 회사는 1사였다. 무액면주식으로 변경한 회사는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 등 외국계 6사였다.

액면병합 유형은 3사로, 500원에서 5000원, 200원에서 1000원, 100원에서 500원 등으로 각각 1사였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주종으로 유가증권시장의 44%, 코스닥시장의 82% 차지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현황을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500원(44%), 5,000원(43.1%), 1,000원(8.1%) 순이며, 코스닥시장은 500원(82%), 100원(7.6%), 5,000원(7%), 1,000원(2%) 순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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