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모바일뱅킹 가입자가 7000만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뱅킹 이용이 늘며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가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3분기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3분기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7188만명으로 전분기말(6936만명)대비 3.6% 증가(+252만명)했다.

이중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6008만명으로 전분기말대비 4.4% 증가(+255만명)해 전체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스마트폰뱅킹 등록고객 증가에 힘입어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 중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이 차지하는 비중(62.3%)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9월말 현재 17개 금융기관에 등록된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분기말(1억 1327만명)보다 1.8%(+202만명) 늘어난 1억 152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최근 1년간 이용실적이 있는 실이용고객수는 5562만명으로 전체 등록고객수의 48.2%를 차지했다.

3분기중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일평균)는 7766만건, 이용금액(일평균)은 40조 716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0.5%(+41만건), 0.6%(+2,534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인터넷뱅킹의 업무처리비중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비대면 거래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비대면거래 중에서도 잔액조회 등의 이용 편의성이 높은 인터넷뱅킹(78.1%)의 집중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의 대부분(90.6%)을 차지하는 조회서비스의 이용건수는 7036만건으로 전분기대비 0.2%(+11만건) 증가했다. 자금이체서비스의 이용실적은 730만건, 40조 675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4.2%(+30만건), 0.6%(+2,615억원) 늘었다.

3분기중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4244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 545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0%(+123만건), 4.5%(+1094억원) 증가했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 중 조회서비스는 3897만건, 자금이체서비스는 348만건으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1.8%를 차지했다.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서비스 이용건수는 4233만건, 이용금액은 2조 50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3.2%(+132만건), 4.5%(+1083억원) 증가했다.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가 차지하는 비중(54.6%)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지난해 4분기에 PC기반 인터넷뱅킹 이용건수를 추월한 후 우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 기준 54.6%, 금액 기준 6.3%로 양자간의 큰 편차가 지속됐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이 조회서비스 및 소액자금이체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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