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23을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9% 하락했다. 12월에도 저유가가 지속되며 공산품 가격이 계속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해 같은 달 대비로는 2% 낮아진 수준이며, 전년말 대비로도 2%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12월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가중치가 가장 큰 공산품이 떨어지며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5개월 연속 하락세다.
품목별로 보면 공산품은 석유와 화학제품 및 제1차금속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4%나 낮아진 수준이다. 농림수산품은 채소·과실 등이 올라 전월에 비해 2.6% 올랐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0.1% 감소했다.
서비스부문은 운수와 금융·보험 등은 떨어졌지만 음식점 및 숙박과 부동산의 선전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1.4% 늘었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에 비해 1% 상승했으며, 신선식품은 8.9% 올랐다. IT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전월에 비해 4.2% 하락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와 신선식품 및 에너지이외는 0.7%씩 감소했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1.4%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2% 감소했다.
최종재의 경우 자본재(농업용트랙터, 중대형컴퓨터 등)는 0.1% 올랐으나 소비재(휘발유, 경유 등)가 0.2% 내려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중간재는 나프타와 경유, 부탄가스 등이 내려 전월대비 1.5% 하락했으며, 원재료는 수입원재료(원유, 천연가스 등)와 국산원재료(축산물, 고철 등)가 모두 내려 전월에 비해 5.5%나 떨어졌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1.2%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올랐으나 그 외에는 보합세를 보인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낮아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이 모두 올라 전월대비 2.5% 상승했으며, 공산품의 경우 석유 및 화학제품의 국내출하와 수출 가격이 모두 내려 전월에 비해 1.8% 하락했다.
한편 2014년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각각 2.0%, 1.7% 하락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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