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순상품교역지수가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0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90.46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한 수치다.
정귀연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이는 원유·철광석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수출가격에 비해 수입가격이 더 크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하락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준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수출물량도 늘어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10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3.2% 상승하며 141.66을 기록했다. 이는 통신·영상·음향기기, 수송장비는 줄었으나 석유·화학제품, 반도체·전자표시장치, 정밀기기 등이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출금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0.2% 상승한 135.55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원유 등 광산품이 줄었으나 석유·화학제품,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늘어 전년동월에 비해 1.9% 상승해 119.5로 나타났다.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광산품이 줄어 전년동월대비 2.4% 하락하며 126.41을 기록했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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