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조치로 가산금리가 오르면서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74%로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고정형 주담대 비중은 1.7%p 하락한 94.4%로 집계됐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0%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4.62%로 전월 대비 0.14%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모두 상승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 대출이 연 4.81%, 중소기업이 연 4.74%로 나타나면서 지난 6월 이후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가계대출은 주담대가 연 3.74%로 나타난 가운데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74%로 전월 대비 0.23%p 상승했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4.08%로 전월 대비 0.04%p 올랐다.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고정형 주담대 비중이 96.1%에서 94.4%로 줄어들면서 2.6%p 하락한 65.4%로 나타났다.
전세대출 금리는 연 4.05%로 전월 대비 0.23%p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5.87%로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은행들의 자금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05%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0.05%p 오르며 3.41%로 나타났다.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금융채, CD 등을 중심으로 0.04%p 상승한 연 3.36%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는 1.22%로 지난 4월 이후 6개월만에 확대 전환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하락했으며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상호금융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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