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됨에 따라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9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 CCSI는 지난 4월 100.7에서 5월 98.4로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시장금리가 하락하며 금리수준전망CSI는 98로 6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101로 7p 상승했다.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 아파트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농산물, 공공요금 등의 물가상승세가 둔화되며 물가수준전망CSI는 146으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조사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 비중은 ▲농축수산물 57.8% ▲공공요금 53% ▲공업제품 24.8%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 및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각각 0.1%p, 0.2%p 하락했다.
그 외 현재경기판단CSI는 71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현명전망CSI는 각각 90, 94로 모두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