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우스 광명 조감도 (사진 =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올 하반기 청약 단지들이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이 같은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실질적인 계약 의사를 가진 수요자들이 청약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10월 경기도에서 청약에 나선 단지들은 총 4곳으로 161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394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전(2023년 1월~2023년 9월)에 경기도에서 분양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5.72대 1)의 절반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현실화와 함께 대출 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분양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계약률이 저조한 단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청약 경쟁률보다 계약률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올해 6월 경기 시흥시 일원에 분양한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 1∙2단지’는 1순위 평균 3,1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반면, 시흥 중심 입지와 대단지라는 장점이 실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 9월 총 2133가구가 계약을 마감했다.

이달 분양한 ‘트리우스 광명’의 계약 성공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인기가 생각보다 저조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청약 당첨자들은 큰 고민 없이 계약에 나서겠다는 분위기다. 청약 결과에서도 전체 평균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달 경기도에서 분양한 단지들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트리우스 광명은 중도금 대출 금리 부담이 비교적 낮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앞서 경기 광명시에서 분양한 타단지의 중도금 대출 금리가 연 4.9~5.5%에 달하는 것과 달리 트리우스 광명은 연 3.96%(6개월 변동)로 최대 약 1.54%p 낮다. 여기에 지난 16일 은행 대출 변동금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오르면서 연말에는 중도금,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메리트가 큰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을 최고 연 7.11%로 설정해 판매하는 경우도 나온 만큼 앞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올해 광명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저 대출 금리를 보이는 트리우스 광명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 시장 재편으로 청약 경쟁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았지만, 광명에서도 우수한 입지와 3000가구가 넘는 규모를 갖춘 만큼 계약 완판은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리우스 광명 투시도 (사진 = 대우건설)

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당첨자 발표는 10월 24일, 정당 계약은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2024년 12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다양한 옵션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 등 다수의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내 조경 시설에는 시니어 가든, 커뮤니티 가든, 생태 연못과 외곽 산책로 등 자연 친화적인 공간들이 조성될 예정이며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클럽과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북카페, 라운지,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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