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올해 1월부터 5월 15일까지 항공권 구매 건수가 전지역에서 증가했지만 그중에서도 중국은 1634%, 일본은 222%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징검다리 휴가와 여름휴가기간에 걸쳐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KB국민카드 소비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권에서 완연하게 벗어나기 시작한 올해 1월부터 5월 15일까지 여행사, 항공사, 면세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9%, 150%, 88% 증가했다.
2023년 해외 전 지역에 걸쳐 항공권 구매 건수가 증가 추세이나 가장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아시아로 올해 1월에서 5월15일까지 구매 건수는 전년 대비 192%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전년도 여행객이 적었던 기저효과로 중국은 전년 대비 1634%, 대만은 923% 증가했다.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일본과 베트남도 각각 222%, 163% 증가했다.
5월 두 번에 걸친 3일 간의 연휴 기간에도 뜨거운 해외여행 열기를 반영하듯 인천국제공항 음식점, 카페, 면세점 이용금액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각각 340%, 319%, 218% 증가했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해외 여행 관련 업종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해 올해 매출액이 지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6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여름 휴가철에 해외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외로 가는 여행객들은 무거운 캐리어와 함께 여유있는 마음과 조금 빠른 발걸음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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