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달 수입물가는 0.7% 상승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물가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 하락했다.
이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오른 영향이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023년 3월 1305.73원에서 4월 1320.01원으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두바이유는 3월 78.51달러에서 4월 83.44로 전월 대비 6.3%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하락해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1.6%, 0.2% 상승했다.
다만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4% 급락했다. 이번 수입물가 상승에는 원화 약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물가도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내렸으나 화학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3.1% 하락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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