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신공영(004960)의 2022년 연결기준 원가율이 전년 대비 1.1% 상승에 불과한 89.6%를 기록하며 원가율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도의 경우 원자재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대부분의 건설사가 3% 이상의 원가율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신공영의 경우 원가율 절감 노력과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공공공사 설계변경 등을 통해 원가율이 전년도 88.5%에서 1.1% 상승에 그쳤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전년도 4분기 공공공사 계약금액 변경 공시의 경우 2건이 공시 됐지만 이외에도 의무 공시 대상이 아닌 현장까지 포함할 경우 공공공사 부문에서만 약 635억 원, 민간공사를 포함 할 경우 약 1982억 원의 계약금액이 증액됐다”며 “이를 통해 전년도 4분기 원가율이 개선됐고 이러한 공공공사의 공사비 증액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신공영의 경우 각 현장에서 발생하는 하도급 업체의 공사비 증액분을 시차 없이 분기별로 변경해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원가율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90.0% 기록했다.
그러나 공공공사의 특성상 4분기에 설계변경이 이루어짐에 따라 한신공영의 4분기 실적은 원가율이 개선돼 4분기 3개월 기준 원가율 88.9%를 기록해 누적으로는 89.6%를 나타냈다.
한편 한신공영의 기초체력(펀더멘탈) 강화 노력은 회사의 매출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는데 한신공영의 경우 공공공사 매출 비중이 47.9%로 안정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또 공공공사의 비율이 전년도 대비 6.3% 증가한 수치로 최근의 분양시장 위축에도 안정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신공영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215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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