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올해 1분기 고려아연(010130)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6000억원(YoY -2.3%, QoQ -12.2%)과 1534억원(YoY -46.1%, QoQ +49.5%)으로 영업이익은 시장컨센서스인 165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박성봉 하나증권 팀장은 “전반적인 금속 판매가격 상승(QoQ: 아연 +6.0%, 연 +9.1%, 금 +9.4%, 은 +17.3%)에도 불구, 판매량 감소(QoQ: 아연 -19.2%, 연 -23.7%, 금 -37.2%, 은 -13.7%), 원‧달러 환율 하락(QoQ -6.1%), 일부 고원가 재고 부담 및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년 아연정광 벤치마크 제련수수료(T/C)가 지난해 톤당 230달러에서 상승한 274달러에 타결됐다.
박성봉 팀장은 “기준가격 3000달러에 Escalator 조항으로는 +6%가 Descalator는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제련소에게 유리한 조건이라 판단된다”면서 “2분기부터 이번에 타결된 제련수수료가 적용될 예정인데 1분기 물량 상당수도 소급 적용되면서 2분기 영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3월 들어 미국의 금리인상 및 금융리스크 확산 우려로 런던금속거래소(LME) 아연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했다. 연말로 갈수록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으로 아연 수요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철강 수요 회복 영향으로 재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팀장은 “고려아연의 상반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주요 자회사인 호주 SMC(Sun Metals Corporation, 선메탈)의 정상가동으로 영업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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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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