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1분기에 드디어 흑자 전환이 시작됐지만 최근 가장 큰 고민은 LCC 대비 이익 개선 속도와 폭이 많이 아쉬운 상황이다.
이는 일본향 보복 소비가 폭증하면서 LCC발 하드 블록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거나 티켓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패키지 여행 수요 회복이 다소 둔화됐거나 혹은 동시에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2가지 요인 모두 중국 노선 재개가 온기로 반영되는 3분기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투어(039130)의 1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878억원(+795% YoY)과 27억원(흑전)으로 컨센서스(-7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객 수는 25만8000명(+6783%)으로 월 8만~9만명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높은 항공권 가격으로 인해 패키지 ASP는 4분기와 유사한 113만원으로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송객 수는 과거 대비 약 30% 수준으로 일본향 보복 여행 수요로 높은 티켓 가격이 유지되면서 일본향 회복이 예상보다는 더디지만 중국 노선 재개 효과가 더해져 정기선 비중이 늘어난다면 하반기부터는 본연의 이익 체력을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두투어의 1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57억원(+653% YoY)‧32억원(흑전)으로 컨센서스(-2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객 수는 19만7000명(+9,333%)으로 2019년 대비 약 50% 수준까지 회복했으며 마찬가지로 패키지 ASP가 높게 형성되는 와중에 스테이의 영업 중단으로 적자를 내던 주요 종속회사들을 모두 청산‧매각 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참고로 이기훈 연구위원은 “생각보다 월 8만~9만명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랜만의 인원 채용도 진행되고 있다”며 “2019년 월 평균 송객수는 약 12만명”이라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 김용환 기자(newsdealer@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