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회계연도 2023년 3분기(2월결산) 매출과 이익 모두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124억 달러(+14% yoy, 환율영향제외 기준 +19%), 조정 EPS 0.79 달러(-18%, 컨센 0.54)다. 최우선 사항인 재고 청산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전체 재고 (달러기준)는 전년대비 +16%, 북미 +14%로 지난 두개 분기 대비 증가폭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 재고는 -4%로 향후 중국시장에서 재고 우려 없이 판매 모멘텀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됐다.
할인 비중 상승, 원재료 &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 총이익률(GPM)은 330bps 하락한 43.3%를 기록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팀장은 “나이키의 선전 요인이자 향후 기대감을 높이는 점은 핵심 전략 분야인 러닝화, 농구화, 여성용에서 점유율 확대다”며 “러닝화(Invincible), 농구화(르브론, KD, 조던) 인기 라인업의 판매 강세로 정가 비중이 시장대비 높으며 여성용 신규 브랜드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나이키는 모바일 트래픽 두 자릿수 증가 등 디지털 강세로 디지털 매출이 24% 증가, 매출 비중이 27%로 늘어났다.
중국 매출액은 19억9000만원(-8%)으로 컨센(21억4000만원)을 하회했다. 12월에 코로나 봉쇄 정책 영향을 받았으나 1월과 2월 매장 트래픽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재임 하나증권 팀장은 “중국에서 주요 경쟁사 대비 선전하고 있고 재고 조정이 마무리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트래픽 개선에 따른 반등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김 팀장은 “3분기 선전을 반영, 회계연도 2023년 매출 가이던스를 높은 한자리 수(high-single-digit) 성장으로 상향조정했다”며 “매출 총이익률(GPM)은 재고조정, 물류비용 증가, 환율 등으로 기존 가이던스의 하단(-250bps)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방은 “회계연도 2023년이 여러 외부요인에 따른 과도기이며 이 시기를 넘어서는데 가장 중요한 재고 조정이 계획대비 앞서고 있고 러닝화, 농구화, 여성용 등 전략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선전하며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Digital & Direct 전략의 강점 등을 고려하면 ’이익 증가’로의 반등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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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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