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발레의 1분기는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중국 철광석 가격은 코로나19 봉쇄와 글로벌 긴축으로 지난해 11월 톤당 8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중국 방역 완화 발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며 3월 중순 현재 130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팀장은 ”중국 1~2월 조강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1억6800만톤으로 철강 업황 회복이 철광석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글로벌 철강사들이 탄소중립을 위해 직접환원철(DRI) 설비 전환을 추진 중인 가운데 펠릿 생산에서 DRI 펠릿 비중(2021년 41% → 2022년 49%)을 적극적으로 확대 중인 발레의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발레는 지난 10월 전기차 시장에서 주요 공급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비철금속 사업부문 분리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내로 전략적 파트너를 확보해 신설법인 지분 10%를 매각 후 최대 25억달러를 조달할 방침이다.
박성봉 팀장은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25만톤, 2030년 30만톤 이상의 니켈 생산 체제가 구축될 계획”이라며 “추가적으로 2월엔 중국 바오우강철과 합작으로 인도네시아에서 25억 달러 규모의 페로니켈 제련소 건설에 착수했고 해당 프로젝트 완공 시,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8만톤의 니켈 가공품을 양산해 전기차 배터리사에 공급 예정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2022년 4분기 발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9억3000만달러(YoY -5.3%, QoQ +20.2%), 34억9000만 달러(YoY -46.9%, QoQ +23.3%)를 기록했다. 니켈 사업부는 캐나다와 일본 제련시설 유지 보수로 생산량이 4만7000톤(YoY -1.3%, QoQ -8.5%)으로 감소했으나 재고 물량 소진에 힘입어 판매량은 5만8000톤(YoY +28.9%, QoQ +31.8%)으로 증가했다.
구리의 경우 주요 생산 라인인 소세고(Sossego) 제련소와 살로부(Salobo) 공장 정기 보수에 따른 조업 중단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부진한 생산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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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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