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뉴코어는 4분기에 부진했던 철강 부문 실적이 1분기 스프레드 확대로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뉴코어는 원자재 가격 인상과 현지 철강수급 차질을 이유로 열연코일 가격을 11월부터 6차례에 걸쳐 인상한데 이어 3월 들어서도 추가로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최저 판매가격으로 톤당 1150달러로 발표한 바 있다.
현지 경쟁사들도 경쟁적으로 가격 인상에 합류하며 3월 중순 미국 열연 유통가격은 1040달러/톤까지 급등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까지 높은 실적을 달성했던 철강 제품 부문은 건설경기 비수기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분기대비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원재료 부문의 경우 직접환원철(DRI) 설비 가동률 회복과 철스크랩 출하량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해부터 미국의 인프라법에 따른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현지 인프라투자는 2023년에는 16%, 2024년 10%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박성봉 팀장은 “올해 교량과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로 150만~200만톤의 철근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비주거용 건설시장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뉴코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지난해 CHIPS Act와 IRA법안이 모두 의회를 통과했고 미국 정부의 리쇼어링 정책 기조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박성봉 팀장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에너지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뉴코어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2022년 4분기 뉴코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7억 달러(YoY -15.8%, QoQ -16.9%)와 17억 달러(YoY -41.9%, QoQ -27.4%)를 기록했다.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철강 가격 약세와 구매 지연 영향으로 철강 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60%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는데 구체적으로 판매량과 ASP는 각각 406.7만톤(YoY -11.7%, QoQ -10.6%)과 1,102달러/톤(YoY -25.4%, QoQ -14.9%)에 그쳤다.
다만 미국내 비주거용 건설 시장의 높은 수요로 철강 제품 부문 ASP는 3,230달러/톤(YoY +27.1%, QoQ +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건축자재 부문 또한 판매량과 가격 모두 상승했다. 원재료 부문은 철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전분기대비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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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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