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2년 1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조사 결과 12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이하 BMSI)는 103.8로 전월 95.8에 비해 상승했다.

협회는 “금융당국의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 주요국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 등에 힘입어 물가와 환율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선 미 연준(연방준비제도)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응답자의 99%가 1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금리 인상 폭은 미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물가지표 발표가 이어지며 긴축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 25bp 인상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우세했다. 전체 응답자의 70%가 25bp인상을 예상했고 29%는 50b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116(전월 97)으로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25%(전월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15%p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41%(전월 37%)로 전월 대비 4%p 상승했다.

물가 BMSI는 128(전월 86)으로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물가지표 상승세 둔화에 따른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전환) 기대감으로 12월 물가 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율 BMSI는 114(전월 45)로 전월 대비 호전됐다. 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부상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등이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1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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