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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은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근원물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는 상당기간 5~6%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한국은행은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최근의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환석 부총재보는 “지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5.6%)은 석유류가격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전월(5.7%)보다 소폭 낮아졌다”며 “그러나 근원물가는 외식 등 개인서비스 품목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일반인, 향후 1년)도 4%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7월 4.7%, 8월 4.3%, 9월 4.2%를 기록했다.

이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요측 물가압력을 반영하는 개인서비스 물가는 상당기간 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물가경로 상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전개 양상, 글로벌 긴축기조 강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높은 수준의 환율, 주요 산유국의 감산규모 확대 등이 상방리스크로 잠재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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