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임창섭 기자 = 지난주 세계 증시와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은 차익실현 압력으로 하락하고 유가는 반등했으며 그리스 국채스왑 성공은 일시적 안도요인으로 중장기적 채무불이행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주는 美 FOMC의 ‘불태화 방식의 추가 완화정책”의 구체적인 방식과 기대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제금융시장은 통화정책보다 경제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국제금융센터 ‘주간 국제금융 포커스’(최성락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주는 그리스 국채스왑 결과를 앞두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주가,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은 소폭 하락했으며 유가는 지정학적 우려로 상승했다.
세계주가(MSCI AC)는 0.8% 하락에 그쳤으나 주간 하락폭으로는 금년 최대로 변동성이 상당히 확대됐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중남미 등 신흥국 통화는 달러 대비 약세 시현(아시아 -0.2%, 중남미 -0.4%)를 시현했다.
금리는 美 국채금리가 4bp 상승한 반면. 남유럽 국채금리는 보합권을 겨우 지탱했으며 곡물과 비철금속 등은 하락하고 국제유가는 이란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1주 만에 매도(주간 -1.1조, 연간 +9.8조원)로 전환됐으며 채권시장에서도 소폭 매도(주간 -690억, 연간 +3.6조원)세를 보였다.
최성락 연구원은 “위험자산의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압력이 존재하나 위험회피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은 가운데 경제회복 지속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이슈] 그리스의 무질서한 디폴트 우려가 진화했으나 채무상환능력은 여전히 취약한 실정이다
두 차례 구제금융으로 총 2400억 유로의 공적자금과 1000억 유로의 민간 부채탕감이 이루어졌으나 중장기적으로 “디폴트”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
FT는 “지난 2010년 5월 1차 지원 결정 이후 14개월 만인 2011년 7월에 2차 지원이 결정된 것처럼 이번에도 ‘시간벌기’에 가까울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경기침체 심화와 민영화 지연, 정치적 리더십 부재, 긴축에 대한 국민여론 반발 등으로 2차 지원 프로그램의 이행 여부는 불확실한 실정이다.
따라서 그리스 국채스왑 성공은 국제금융시장에 안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일시적 제한적인 효과에 그칠 전망이다.
지난주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4%대에 진입했으며 스페인 국채금리 5% 상회했다.
지난해 말 7%를 상회했던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몬티 내각의 재정개혁 강화 등으로 최근 4%대 후반으로 하락한 반면 스페인은 라호이 내각의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 완화(4.4%→5.8%) 등으로 5%대 초반으로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ECB LTRO 이후 남유럽 국채시장이 안정되었으나 향후 각국의 재정긴축 이행성과가 충분치 못할 시 재차 시장 신뢰가 약화될 수 있음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관심사항] 이번주에는 美 FOMC: 고용시장 개선, 에너지가격 상승 등으로 추가 양적완화 실시에 대한 명분이 약화된 가운데 최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불태화 방식의 추가 완화정책’의 구체적인 방식과 기대효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불태화 방식의 추가 완화정책’이란 장기국채 등을 매입하면서 RP 거래 등을 병행해 시장에 공급된 유동성을 회수하는 정책을 뜻한다.
다만 단기간내 대규모 유동성 공급(QE3) 가능성은 상당부분 감소했기 때문에 향후 국제금융시장은 통화정책보다는 경제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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