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국내 채권금리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지고 있다.

지난 12일 주요 국채 금리는 하반기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국채 금리는 10bp 이상씩 하락했다.

약 한달 동안 주요 국채 금리가 30bp 이상 상승하자 레벨 부담이 경감됐다.

이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낮아졌다.

금리 레벨이 높아졌다고 해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건 아니다.

다소 줄어든 미중 무역 합의 기대와 소폭 축소된 국내 수출 경기 반등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또한 불안했던 단기자금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회복된 투자 심리 역시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높았던 우려들이 일부 낮아진 셈이다.

연말까지 주요 국채 금리의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금리 상승을 이끌었던 요소들의 영향력은 다소 낮아졌다.

미중 합의 관련 불확실성 속에 정부의 조치 등으로 단기 시장은 안정을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채권시장을 자극할만한 통화정책 이벤트도 부재하다.

다만 금리 하락을 강하게 견인할 요인도 없어 주요 금리의 상하단은 좁아질 전망이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고 10년물 기준 1.55~1.75% 내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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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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