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유한양행(000100)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94억원(YoY, -6.9%), 영업이익 -54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별도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유한화학도 C형 간염 치료제인 하보니의 원료 레디파스비르의 재고를 손상처리 하면서 1분기 52억원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4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부터 유한양행의 실적은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록버스터급 신약 도입을 통해 처방약 부문에서의 역성장은 탈피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술료도 얀센, 길리어드(분기별 16억원), 베링거잉겔하임(분기별 34억원 추정) 계약금이 인식되면서 최소 100억원에 가까운 기술료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레디파스비르 재고도 2분기 완전히 소진되면서 3분기부터는 원료의약품 해외사업부도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욱 고무적이다.
2022년까지 애드파마가 개발 중인 13개의 개량신약을 포함 약 20여개의 개량신약들이 출시되면서 전체 약품사업부의 약 10% 정도로 개량신약의 비중이 증가,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원료의약품도 기존 길리어드의 의존도에서 탈피 고객사 다변화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한화학은 길리어드 외 빅파마와 총 2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품목도 기존 항바이러스제에서 다른 치료제 분야로의 확대도 예상된다.
여기에 2020년 R&D 성과로 인한 마일스톤이 추가로 수취된다면 영업이익은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기저효과로 인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와 함께 도입신약과 원료의약품 성장에 의한 탑라인 회복, 개량신약 비중증가로 인한 이익률 개선과 마일스톤 수취로 인한 이익 증가를 감안하면 유한양행 실적 개선에 브레이크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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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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