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우리금융지주(316140)의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5.5% 증가한 600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를 큰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다.

주된 이유는 한진중공업 충당금 환입이 발생함에 따라 2분기 그룹 대손비용이 800억원~9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은행과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을 통해 한진중공업 자본잠식을 해소하기로 하면서 충당금 환입이 예상되는데 우리은행의 한진중공업 충당금 적립액은 약 1160억원으로 이 중 75%인 850억원~900억원 정도가 환입될 전망이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IFRS 9 도입 이전에는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출자전환 주식에 대한 감액손실 처리로 출자전환이 은행 손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IFRS 9 도입으로 유가증권 감액손실이 미발생하게 되면서 은행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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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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