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4분기에 구 회계기준 연결 영업이익 1315억원(-35% YoY, -43% QoQ), 순이익 938억원(-31% YoY, -40% QoQ)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1967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 사유는 우량 가입자 유치 효과가 미미함에 따른 이동전화 ARPU 하락 지속, 광고비·인당보조금 상승에 전분기비 4%에 달하는 마케팅비용 증가, 12월 5G 주파수 상각 개시에 따른 전분기비 감가상각비 증가, 특별성과급 지급, 기타 수수료 증가 때문이었다.
올해 실적도 그리 낙관적이진 않다.
물론 올해 발표될 IFRS 15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증가가 예상된다.
서비스매출액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무형자산 감가상각비·마케팅비용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상 IFRS 15로 실적 발표함에 따른 회계 효과를 제외하면 내용상 우수한 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긴 어려워 보인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구 회계 수준인 86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가 본격적인 실적 호전 양상을 나타내려면 2020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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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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