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하연 기자 = 고려아연(010130)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00억원(YoY -14.4%, QoQ -12.4%)과 1946억원(YoY -12.7%, QoQ -0.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 1867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분기대비 금속 판매가격 하락(아연 -6.6%, 연 -11.1%, 금 -2.3%, 은 -8.3%)과 3분기 기고효과에 따른 판매량 감소(QoQ: 아연 -11.9%, 연 -3.6%) 및 원·달러 환율 하락(-1.9%)에도 불구하고 전체 정광 도입분의 30%를 차지하는 아연 Spot T/C 급등(중국 Spot T/C 기준 QoQ +386%)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신규 아연광산들의 영향으로 올해 글로벌 아연정광 공급이 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아연 벤치마크 T/C는 2016년과 유사한 200불·톤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 역사상 저점까지 하락했던 아연 Spot T/C가 4분기에 급등했다는 점에서도 아연정광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글로벌 경기둔화 및 아 Spot T/C 상승에 따라 아연 금속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전세계 2위 아연 제련업체인 Nyrstar사의 구조조정과 중국 최대 업체인 Zhuzhou사의 설비이전에 따른 상반기 생산차질 등이 아연 금속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하연 기자, haaykim@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