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효경 기자 = BMW민관합동조사단이 7일 BMW 화재발생 원인 조사 중간발표를 통해 BMW측 주장과 다른 조건에서 화재발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MW민관합동조사단은 “BMW측이 주장한 화재발생 조건인 EGR바이패스 밸브 열림은 현재까지는 이번 화재 원인과 전혀 상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발생조건에 없던 EGR밸브가 화재와 관련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단은 “이는 BMW측이 현재 진행 중인 EGR모듈 교체 리콜과 관련해 주장한 발화 원인 이외의 다른 원인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사단은 리콜된 EGR쿨러 결함이나 냉각수 누수여부와는 다른 원인에 의한 발화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계속 시험을 진행하고 국민의 불안감 해소와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조속히 화재원인을 규명해 올 12월 중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현재 시행중인 리콜조치 외에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천공이 확인된 흡기다기관 리콜을 포함한 리콜 방법 변경·확대 등의 관련 조치를 조사단이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조사단은 “시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간 및 언론 등에서 제기한 EGR바이패스 오작동 등에 관한 시험을 차량과 엔진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나 화염 또는 발화가능성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정효경 기자, hyok3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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