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휴젤(145020)의 3분기 영업이익은 51억원(-79% YoY, 영업이익률 15%)으로 컨센서스 203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보툴리늄 톡신(톡신) 수출의 급감에 따른 매출액 감소(-16% YoY), 화장품 관련 비용(광고비 및 면세점향 수수료) 발생 등에 따른 판관비 급증(3Q17 87억원 vs. 3Q18 196억원)과 매출채권 대손상각비(60억원) 등이 주원인이다.
이미 많이 알려졌듯이 불법으로 유통되고 있는 톡신을 중국에서 단속하기 시작하면서 회사의 톡신 수출에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
에이전시가 판매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매출채권을 상각처리한 것도 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휴젤이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올릭스가 7월 18일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발생한 222억원의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으로 순이익은 23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29억원)에 이어 3분기에도 대손상각비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대금지불이 빠르거나 현금으로 구매하는 우량한 에이전시 위주로 판매망을 재구축해 나가고 있어 향후 대손상각비가 재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란 예상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에이전시 축소에 따라 내년 톡신수출이 위축될 가능성도 상존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임상 3상을 마친 휴젤은 연중에 중국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실시는 2020년경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져 내년 중국향 수출공백이 우려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약 690억원이었던 것으로 추산되는 톡신수출은 올해 396억원, 내년 314억원으로 각각 43%, 21%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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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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