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9월 은행 가계 대출이 5조 1000억 원을 기록하며 한풀 꺾인 모양새다. 하지만 여전히 9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총 잔액은 807조 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7월 4조8000억 원에서 8월 5조90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되자 9월 5조1000억 원을 기록한 상태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2018년 9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18.8월 +5.9(조원) → 9월 +5.1 10~14년 9월 평균 +1.6, 15~16년 9월 평균 +6.1, 17.9월 +4.9) 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은 기승인 중도금대출을 중심으로 증가규모가 소폭 확대(+3.4조원 → +3.6조원)됐으나 기타대출은 추석 상여금 유입 등으로 증가규모가 축소(+2.5조원 → +1.4조원)됐다.
9월중 은행 기업대출(원화)은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18.8월 +5.1조원 → 9월 +4.2조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은 분기 말 일시상환 등으로 감소(+0.1조원 → -1.2조원)했고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법인대출 취급노력 등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확대(+5.0조원 → +5.4조원) 됐다.
회사채는 계절적 비수기 이후 발행 확대 등으로 순발행 전환(18.8월 -0.3조원 → 9월 +2.0조원)됐다.
한편 9월중 은행 수신은 증가폭이 확대(18.8월 +6.5조원 → 9월 +15.4조원)됐고 자산운용사 수신은 전월에 이어 감소(18.8월 -10.4조원→9월 -13.4조원)됐다.
또 국고채(3년)금리는 미국채 금리 상승과 국내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 등으로 큰 폭 상승했고 통안증권(91일), 은행채(3개월)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는 장기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상승했으며 코스피는 미·중 무역 분쟁 심화 우려 재부각 등으로 하락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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