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SK가스는 SK디앤디(210980) 지분 각 24.0%와 3.5%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한앤컴퍼니와 SK가스는 SK디앤디 지분 27.5%를 보유하게 되면서 공동경영을 추진하게 된다.
SK디앤디의 대표이사를 포함한 경영진과 SK계열사로서의 지위는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하고 이사회는 한앤컴퍼니와 SK가스 측이 같은 숫자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SK디앤디는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의 25.8%에 해당한다.
새롭게 지분을 매입한 한앤컴퍼니도 유상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후 SK디앤디는 임대사업 및 ESS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자본규모 및 부채비율로는 성장 동력 마련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주력사업인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도 사업 확대를 위해 자본을 늘릴 필요가 있었는데 단기적으로는 ESS사업, 중장기적으로는 임대사업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본 확충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할 수 있다.
조윤호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상증자 규모가 시가총액의 25.8%에 달하기 때문에 기존 주주가치의 희석화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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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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