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수익률 곡선 평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확장적 재정지출이 누적되고 적자 국채 발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수급 미스매칭 압력이 지속될 2020년까지는 국고 10년·30년 금리 스프레드의 역전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재차 3% 레벨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장기물 금리의 반등 압력은 미약하다.

금리 하락 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큰 편이다. 만기가 길수록 동 성향은 강화된다. 중장기적 성장 동력 및 물가 압력 발현에 대한 신뢰도가 낮기 때문이다.

사회 구조적 변화가 초래하는 금융시장 영향력 장기물 금리 상단이 견고한 가운데 초장기물 금리 스프레드의 역전 현상은 심화됐다.

연 평균 국고 10·30년 금리 스프레드는 -3.9bp를 기록했다. 이는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른 금융시장 변화, 수급 미스매칭 등에 근거한다.

고령화는 금융시장 변화를 초래했고 연금자산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경제 활동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은 시장금리의 하방 압력을 지지한다.

장투 기관은 듀레이션 확대에 여념이 없다. 반면 초장기물 공급자인 기재부는 시장의 요구에만 대응할 수 없다.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드커브의 역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이후 보험권의 운용자산 연평균 증가액은 65조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산 중 63.2%의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채권은 연평균 40조원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고채의 연평균 순증액은 약 34조원이다”며 “유통시장 대비 발행시장 의존도가 높아지는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수급의 미스매칭 국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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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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