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매일유업(267980)의 지난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92억원(-1.9% yoy), 189억원(+2.2% yoy)을 기록했다.

회계기준 변경(K-IFRS 1115)의 영향을 제거하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분할 전 별도기준) 대비 약 1% 늘었다.

이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바리스타커피, 아몬드브리즈 등 음료류 판매 증가에 기인했다.

다만 중국 분유 수출 개선에도 불구 국내 조제분유 판매 부진 및 매출 활성화 측면의 프로모션, 마케팅 확대 영향으로 이익 개선은 소폭에 그쳤다.

3분기 별도 매출액은 3424억원(+1.2% yoy), 226억원(+5.6% yoy)으로 전망된다.

2분기에 이어 성수기 음료 판매량 증대를 위한 비용 확대가 예상되나 시장 기대치(매출액: 3451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색시유를 대신해 상하목장 브랜드 제품과 가공유, 커피음료 등 고수익 제품군이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발효유도 비용 효율화를 통해 소폭의 흑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분유 매출은 구조적인 수요 감소와 해외 분유업체들의 시장 경쟁력 확대 영향으로 판매 부진이 여전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중국향 분유 수출 실적이 지난 2분기부터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어 연간 가이던스 400억원(2017년 270억원 대비 약 48% 증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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