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블랙록의 2분기 매출액은 36억5000만달러 (+11% YoY)로 시장 예상치 (블룸버그 집계)인 35.88억달러를 상회했으며 주당순이익도 6.62달러 (+27% YoY)로 예상치 6.56달러를 상회했다.
영업현금흐름은 14억43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6% 증가했다. 블랙록의 견고한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당일 주가는 0.62% 하락했다.
이는 자산운용사 특성상 중요한 순유입자금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에서 비롯됐다.
블랙록의 2분기 순유입자금은 200억1500만달러로 전년 1036억1600만달러 대비 80.07% 감소했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EMEA (유럽, 중동, 아프리카)와 아시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블랙록의 장기투자자금 순유입액은 145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 (크레딧스위스 470억달러, 제퍼리즈 300억달러)을 크게 하회했다.
국가별자산 유입액은 미국 +210억달러, EMEA -74억달러, 아시아퍼시픽 +9억달러를 기록했다.
고객별로는 미국 개인고객이 82억달러 증가했고 미국 외 개인고객 자금은 27억달러 감소하면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굳건한 시장 수익률에서 기인한다. 지난 4월~6월 미국의 인터넷섹터ETF (FDN: FANG기업 외 38개)의 수익률은 +17.42%로 S&P500 지수 +5.61%보다 11.81%p 상승한 반면 이머징시장 ETF (EEM)는 -10%를 기록했다.
KB증권은 “블룸버그 기준 블랙록의 3분기 매출액 예상액은 37억2000만달러로 2분기 대비 2.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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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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