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한국감정원은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2018년 2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2018년 3월 12일 대비 6월 11일 기준)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8%, 전세가격은 0.09% 상승, 월세가격은 0.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매매가격 동향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수도권 지역의 각종 개발 호재 지역과 입지가 좋은 지역에서 국지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0.18% 상승했지만 2분기 정부의 부동산 정책(양도세 중과,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부동산 관망세가 지속되며 상승폭은 많이 둔화(1분기 : 0.52%) 된 것으로 조사됐다.

매매가격은 전국 0.18% 상승, 수도권 0.34% 상승, 지방 0.49% 하락했다.

지역별은 서울(0.50%), 경기(0.24%) 지역만 상승한 반면 울산(-1.22%), 세종(-0.62%), 대전(-0.60%), 부산(-0.4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 : +0.34%= 서울(0.50%)은 4월 양도세 중과 및 대출규제로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짙어지며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각종 개발 호재 및 거주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0.50% 상승했다.

인천(-0.08%)은 대출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 등 수익률 저하 요인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신규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되며 전분기 대비 매매가격 0.08% 하락했다.

경기(0.24%)는 4월 분당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 개통, 6월 소사-원시선 개통 등 교통호재가 있고 주거여건이 편리한 지역에 매수수요가 증가하며 전분기 대비 0.24% 상승했다.

▲지방 : -0.49%=지역 산업경기 침체로 인한 인구 유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매물 증가, 지속적인 신규 공급 등의 영향으로 투자수요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매매가격 0.49% 하락했다.

◆ 전세가격 동향

지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임대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며 수도권 지역의 전세품귀현상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전세가격 0.09% 상승했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신규 오피스텔 공급 및 아파트 전세가 하락 등으로 상승폭은 둔화(1분기 : 0.37%)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전국 0.09% 상승, 수도권 0.23% 상승, 지방 0.51% 하락했다.

지역별은 서울(0.34%), 경기(0.15%), 대구(0.10%) 등은 상승한 반면 울산(-0.96%), 대전(-0.91%), 세종(-0.85%) 등은 하락했다.

▲ 수도권 : +0.23%= 서울(0.34%)은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 전세 물량이 희소해 임대인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교통이 편리하고 주거 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 0.34% 상승했다.

인천(0.02%)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로 인한 역전세 우려로 오피스텔 전세수요가 국지적으로 늘었지만 신규 오피스텔 및 대체주택의 공급 증가로 혼조세를 보이며 전분기 대비 전세가격 0.02% 소폭 상승했다.

경기(0.15%)는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수도권 출퇴근 직장인과 1~2인 가구의 전세수요가 꾸준해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4월 이후 상승폭 둔화되고 있다.

▲ 지방 : -0.51%= 지역경기 장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신규 공급 증가로 물량이 시장에 소화되지 못하며 대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폭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0.51% 하락했다.

◆ 월세가격 동향

전국적으로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대체주택의 공급물량이 증가하며 거주수요가 분산되고 저가 대체주택으로의 이주수요, 월세 오피스텔 물량 과다 등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 반전(1분기 : 0.03% 상승)하며 월세가격 0.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가격은 전국 0.27% 하락, 수도권 0.15% 하락, 지방 0.76% 하락했다.

지역별은 울산(-1.82%), 세종(-1.00%), 대구(-0.89%), 대전(-0.79%) 순으로 수도권 및 지방 5대광역시·세종시 전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 수도권 : -0.15%= 서울(-0.04%)은 계절적 비수기와 지속적인 오피스텔 및 아파트, 다가구 주택의 공급으로 월세 매물이 적체되며 기존의 오피스텔과 입지 및 편의시설이 부진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인천(-0.07%)은 인천시내 전체 오피스텔, 아파트 및 도시형생활주택 등 주택공급물량 증가, 전세가격 하락 기조, 세입자의 월세 비선호 등이 월세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며 전분기 대비 0.07% 하락했다.

경기(-0.33%)는 신규 오피스텔의 지속적인 공급, 신축과 기존 오피스텔 월세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기존 오피스텔 위주로 하락세가 심화되며 전분기 대비 월세가격 0.33%로 하락 반전했다.

▲ 지방 : -0.76%= 저금리기조의 지속으로 임대인의 월세선호, 꾸준한 신규 오피스텔 공급 등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으로 지방 전 지역에서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0.76% 하락했다.

◆ 전월세전환율과 수익률

2018년 5월 신고 기준 실거래정보를 활용해 산정한 결과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5.52%로 나타났고 수도권 5.35%, 지방 7.08%, 서울 5.18%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수익률은 5.49%로 조사됐으며 수도권 5.25%, 지방 6.51%, 서울 4.91%를 기록했다.

◆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과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 비율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79.97%로 나타났고 수도권 80.54%, 지방 77.59%, 서울 79.12%를 기록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세가격 대비 월세보증금의 비율은 9.34%로 나타났으며 수도권 8.92%, 지방 11.12%, 서울 9.53%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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