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동산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BSI)가 올해 1분기 84.75로 전 분기 대비 1.30p 하락했고 2분기 전망 BSI도 전 분기 전망대비 0.24p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김학규)은 전국 약 3000여 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2018년 1분기 경영상황은 2017년 4분기 대비 소폭 위축되었으며 2분기에도 1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발표했다.
◆ 1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
올해 1분기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87.45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30포인트 하락했으며 2분기 전망치도 84.75포인트로 2018년 1분기 전망지수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2017년 2분기를 제외하고는 2016년 4분기 이후 기준선(100)에 못 미쳐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 분기에 조사한 해당 분기 전망치에 비해서는 실제 경영상황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는 매 분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진했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부동산 관리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은 2017년 4분기 긍정응답 우세(106.19)에서 2018년 1분기에 부정응답 우세(97.87)로 전환됐으나,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자금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는 2016년 4분기 이후 대부분 항목이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으나 2017년 4분기에 고용수준은 긍정응답 우세로 전환되었고 매출액, 자금사정, 고용수준, 순 이익성 모두 2018년 2분기에는 현재분기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영 관련 세부항목 지수는 2017년 4분기 이후 기준선을 하회(고용수준 제외)하고 있으며 2018년 2분기는 전반적으로 1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순이익성 제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2017년 시범조사를 거쳐 올해 정식조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것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상황 진단과 정책수립, 창업 등에 유용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에 해당되는 기업과 관련 금융업 대상 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를 분기마다 발표한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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