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 9% 증가한 1조6600억원, 284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증가한 9480억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2120억원(영업이익률 22.4%, +1.5%p YoY)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수익성 높은 탄산 매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5% 증가한 300억원(영업이익률 9.4%, -0.1%p YoY)을, 생활용품은 선제적인 유통 재고 소진 등 구조 조정 영향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한 420억원(영업이익률 10.6%, -2.7%p YoY)을 기록했다.
럭셔리 브랜드인 ‘Whoo’와 ‘SU:M’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5%, 7% 증가, 화장품 부문 사상 최대 수익성을 견인했다.
수익성 높은 면세점 채널과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22%, 61% 급증했다.
1분기 중국인 인바운드 관광객은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나 따이공 수요에 힘입어 면세점 호황이 이어졌고 금년 연간 27% 증가가 예상된다.
1분기 중국 현지 사업에서 럭셔리 화장품 성장률은 89%에 달했다. Whoo의 중국 매장 증가율은 20%였으나 매출이 69% 증가했고 SU:M은 매장수가 Whoo의 40% 수준에 불과해 빠른 출점이 진행되고 있으며 1분기 매출액은 30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중국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4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 ‘Whoo’ 브랜드 매출 비중이 50%에 달해 브랜드 의존도가 더욱 커졌으나 2분기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점진적인 증가가 다른 브랜드들 수요로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SU:M’, ‘OHUI’, ‘Belief’ 등 다양한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이 긍정적이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4% 증가, 화장품 부문이 견인하는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내수 위주에서 아시아 지역으로 화장품 사업이 확장되고 있으며 고수익 프리미엄 뷰티 사업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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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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