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2월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1개월 이상 원금 또는 이자
연체 기준)은 0.48% (+6bp MoM, -9bp YoY)를 기록했다.
계절성을 제거한 3개월 이동평균 연체율은 0.42% (전월과 동일 MoM, -10p YoY)로 하향 안정세를 지속했으며 장기 추세를 나타내는 12개월 이동평균 연체율은 0.48% (-1bp MoM, -21bp YoY)를 기록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 부문 연체율이 0.64% (+8bp MoM, -15bp YoY)를 기록한 가운데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연체율은 각각 0.45% (+1bp MoM, -28bp YoY), 0.69% (+10bp MoM, -12bp YoY)로 나타났다.
가계 부문 연체율은 0.28% (+3bp MoM, -1bp YoY)로 하락했으며 주택담보 및 가계일반 연체율은 각각 0.19% (+1bp MoM, -2bp YoY), 0.49% (+7bp MoM, -2bp YoY)를 기록했다.
대기업을 포함한 모든 차주의 연체율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통상 은행의 연체율은 분기말이나 연말에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이 대규모로 시행되면서 하락하고 분기 중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2월 연체율이 전월대비 상승한 점보다는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승창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년동기대비 및 분기효과를 제거한 3개월 이동평균, 12개월 이동평균 연체율 추이를 볼 때 은행 대출자산의 건전성 개선은 이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015년 하반기에 일부 문제 업종의 대기업 부실과 관련해 큰 폭으로 상승했던 기업 부문 연체율도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의 연체율 상승에 따른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는 현 시점에서는 시기상조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그는 “연체율의 하향 안정세는 은행의 경상적인 대손비용률 하락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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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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