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블랙핑크는 7월24일 오사카성홀을 시작으로 총 6회, 6만6000명 관객 동원이 예상되는 일본 아레나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1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해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회당 2~3천석 규모의 홀투어 없이 바로 아레나 투어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6년 8월 국내에 데뷔한 블랙핑크는 일본에 지난해 7월 데뷔해 일본 데뷔 기준으로는 이제 겨우 2년차에 불과한 신인이다.
또한 일본 내 앨범 판매량도 크지 않아 2년차에 아레나투어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와이지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판매량을 보면 이것과 콘서트가 크게 연관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오리콘차트 기준 빅뱅의 경우 하나의 앨범으로 12~19만장, 2NE1은 1.4~3만장, 아이콘은 3.6~8.4만장 정도를 판매해 투어를 위해 반드시 앨범을 많이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블랙핑크의 지난해 데뷔 앨범은 5만2000장이 판매돼 과거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진행했었던 2NE1보다 나은 상황이다.
권윤구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 현지 파트너사의 자체 판단 결과 아레나투어가 불가능하다면 애초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또한 아이콘이 2016년 아레나투어 이후 올해 돔콘서트 2회를 진행한 사례에 비추어 볼 때 블랙핑크가 2019년 돔에 서는 모습을 그리는 것이 그저 망상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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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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