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휠라코리아(081660)는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2016년대비 각각 162%, 1741% 증가한 2조 5302억원, 2179억원의 실적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액면가를 기존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하는 주식분할을 발표함에 따라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부문별 실적을 추후에 공시되겠으나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 요인은 국내법인 수익성 개선과 아쿠시네트 실적 온기반영 효과로 보인다.
실적 회복의 주역인 국내법인은 지난 해 2분기부터 회복세를 이어가며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020세대로부터 신발 품목이 인기몰이를 하며 매출을 견인한데다 생산효율성을 높임에 따라 원가율도 크게 개선되고 있어 주목된다.
기존 전량 중국 생산방식에서 ‘중국 반제품+한국 완제품 생산’으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벤더들로 하여금 원가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까지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댜.
국내법인의 선전은 올해도 이어지며 연간 100억원 이상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법인의 영업이익은 2016년 대비 올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지난 1분기 일회성 손실과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체 구조조정 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는 전년대비 소폭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법인의 고성장도 지속되며 이익 기여도가 커지고 있음에 주목된다. Full Prospect법인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2017년 3776억원, 696억원에 이르며 매장 수 1000개, 지분법이익 11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법인은 휠라코리아 기업가치에 4000억원 이상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 주가 상승으로 인해 현재 주가 수준에서 휠라코리아에 대한 투자 매력도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국내법인 마진(특히 GPM) 개선과 중국법인 로열티 수취를 제외한 국내 영업이익의 의미 있는 회복 여부에 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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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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