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광주은행(192530)은 2014년 10월 JB금융으로 피인수 이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과 명예퇴직을 시행했다.
피인수 직후인 2015년 1분기 대규모 자산 클린업을 단행했다. 당시 총자산 대비 대손율 1.05%는 올해 2분기 0.28%까지 하락했다.
기업 여신 NPL(부실채권)비율은 0.97%까지 하락했으며 가계여신 NPL비율은 0.17%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2015년 89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하면서 총 영업이익 대비 판관비율은 53.7%로 전년 동기 62.0% 대비 크게 개선됐다. 이러한 이유로 2분기 순이익은 328억원(+44.1% YoY)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전년 명퇴 영향으로 비용 절감 효과는 연간 90억원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기업과 가계의 연체율도 현재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우리금융 산하에서 부진했던 대출 성장률은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상반기 누적 11% 성장으로 연간 목표 성장률 10%~12%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출 금리가 높은 중금리 대출 확대(+24.3% YoY), 저원가성 예금 증가 (+21.2% YoY), 우리금융 산하에서 체계적이지 못했던 금리정책의 정상화로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증가했다.
6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하반기 NIM은 2분기와 동일한 2.19%에 그치겠지만 대출 평균 잔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은 3분기 4분기 각각 3.3%, 2.5%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추가적인 명퇴비용 100억원을 감안해도 올해 순이익은 1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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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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