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3월 아파트 분양전망은 전국적으로 2.5p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규제완화, 금리인하 등으로 낙폭이 큰 지역에 대한 저점인식이 전망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월 20일부터 3월 2일까지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대비 3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2.5p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은 11.1p 비교적 많이 상승했다. 다만 이번 달 전국 지수는 73.6으로 여전히 100 밑으로 긍정적이지 못한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주산연이 매달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치가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이 긍정적이고 100미만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먼저 서울과 울산이 각각 20.3p(61.9→82.2), 20.6p(50.0→70.6)로 전망지수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북 14.3p(71.4→85.7), 부산 8.0p(64.0→72.0), 충북 7.1p(78.6→85.7), 인천 6.8p(54.5→61.3), 경기 6.0p(66.7→72.7), 전남 5.9p(76.5→82.4), 대구 3.3p(53.8→57.1), 대전 1.7p(66.7→68.4)로 지방광역시에서도 분양전망이 대체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남, 광주, 강원, 경북, 제주, 세종, 충남 등은 더 악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이 지난 달 대비 16.1p(86.7→70.6) 떨어져 가장 크게 하락했고 광주 8.6p(80.0→71.4), 강원 7.7p(76.9→69.2), 경북 7.6p(90.0→82.4), 제주 5.6p(77.8→72.2), 세종 4.1p(68.8→64.7), 충남 0.9p(84.2→83.3)도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완화 정책과 금융권 금리인하 조정, 대출규제 완화, 낙폭이 컸던 지역에 대한 저점인식이 전망지수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울산도 지난해 10월 전망지수가 26.7로 최저를 기록한 이래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지수로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악화될 것으로 조사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방 중소도시의 분양시장이 빠르게 식고 느리게 회복된 것에 따라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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