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현우 기자 = DL이 캐나다 비료 공장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체결해 향후 약 2조7800억원 규모의 본사업 수주에도 파란신호등이 켜졌다.
DL은 이번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미 암모니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 총계약 금액은 약 486억원 규모다. 업무는 2026년까지 마칠 계획이다. DL은 향후 전체 약 2조 7800억원 규모의 본사업 수주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DL은 지난 20일 비료 업체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Genesis Fertilizers)와 비료 공장 프로젝트에서 설계 및 기술 라이선싱 업무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캐나다 시장 첫 진출이다.
DL이앤씨는 기본설계를 맡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전문 자회사인 카본코는 CCUS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중남부 서스캐처원주 벨 플레인 지역에 하루 1500톤의 블루 암모니아를 처리해 비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 것으로 카본코의 CCUS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카본코는 설립된 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연구 지원을 바탕으로 약 10년간 파일럿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는 예정된 14개월의 기본설계가 끝나고 후속 사업을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DL이앤씨 관계자는 “발주처가 입찰 과정을 다시 진행하겠지만 기본설계 후 EPC 방식으로 이어지는 사업 특성상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현우 기자(jhw340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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