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CJ제일제당(097950)의 3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대한통운 제외)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2%, 41.9% 감소한 1조 9423억원과 8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바이오 사업부에서 미국과 말레이시아 신공장(내년 초 가동 예정) 관련 비용이 판관비에 반영(200억 정도 추정)되면서 영업이익이 215억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반면, 식품사업부 영업이익률은 8.0%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해 부진 품목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4분기에도 바이오 사업부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하겠으나, 그 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7424억원, 영업이익은 35.8% 감소한 732억원으로 전망한다. 라이신 판가는 10월 셋째주까지도 중국 판가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어 4분기 계약 판가도 $1,460/ton에 머물 전망이다.

하지만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곡물 가격 하락 및 적자 품목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식품 사업부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다”며 “4분기 식품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5.4%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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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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