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대우건설은 4분기 들어서 10월 한달새 국내 대형 개발공사 2건을 포함, 국내외에서 3건, 2조1000억원 규모의 대형공사를 따내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23일(현지시각) 알제리에서 6억4300만달러(한화 약 6834억원) 규모의 CAFC 오일 프로젝트(Central Area Field Complex Oil Project)의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도급 계약을 체결해 4분기 실적을 보탰다.
이 사업은 알제리 남동부 버킨(Berkine) 분지 지역에 일일 처리용량 3만2000배럴의 석유중앙처리시설(Central Process Facilities)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플랜트 공사다.
발주처는 알제리 국영석유공사인 소나트락(Sonatrach)과 이탈리아 메이저 석유회사 에니(Eni)의 계열사인 퍼스트 캘거리 페트롤륨(First Calgary Petroleums)이다.
이 공사는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EPC를 맡아 34개월간 수행하게 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알제리는 대우건설의 주요거점시장 중 하나로 토목, 건축, 석유화학 및 발전 플랜트 등 특정공종에 치우치지 않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며 “국내건설사 간의 경쟁이 치열한 중동에 비해 수익성이 양호한 알제리,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 한발 앞서 진출해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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