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종합결제서비스 기업 KG모빌리언스가 2023년 영업실적을 5일 발표했다.
KG모빌리언스의 23년도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796억 원, 영업이익 330억 원, 순이익은 413억 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4분기 판교 소재 부동산 매각 대금 영향으로 53% 증가했다.
KG모빌리언스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증가된 거래액에서 주목할 만하다. 3분기 목표했던 연간 거래액 10조 원을 넘기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주요 사업 부문인 PG사업에서 총 9조 363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PG 사업의 대표 결제 수단인 휴대폰, 신용카드에서 각각 12.4%, 12% 고르게 거래액이 성장했다.
2023년 눈에 띄는 거래액 성장은 KG모빌리언스의 선불카드인 모빌리언스카드이다. 모빌리언스카드는 지난 3분기를 기점으로 오프라인 바코드 결제, 신규 충전 수단인 신용카드, 온라인 상품권 및 지류 문화상품권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충전 수단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연간 누적 거래액 7000억 원을 돌파하며, 선불카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모빌리언스카드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165.4% 증가한 수치다.
최근 모빌리언스카드 서비스 확장과 함께 금융, 커머스, 간편대출비교서비스를 오픈하며, 실적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023년 실적에 대해 유승용 KG모빌리언스 대표는 “지난해 신사업 출시 및 사업 다각화 전략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액을 달성했다”며 “이는 KG모빌리언스의 주요 사업인 휴대폰결제 서비스가 현재에도 국내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보험 시장 진출과 같이 미개척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4년 추진 중인 사업 계획에 대해서는 “모빌리언스카드는 선불카드의 기능을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하며 고성장을 이뤘다. 이제는 결제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편의성을 강화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갖추고자 한다. 금융, 커머스 등 사업 확장을 통한 새로운 고객 확보를 통해 올해 모빌리언스카드 거래 금액은 1조 원을 넘길 것을 목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어 “23년도 1월 출시한 가상 이동통신망서비스(알뜰폰) KG모바일도 올해 누적 가입자 약 4만 명을 달성하며, 매출액 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4년도 매출액은 190억 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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