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가 오는 9일부터 참이슬 출고가 평균 6.95% 인상한다. 지난 4월 주정 가격 9.8% 인상 이후 약 6개월 만에 판가 인상이 가시화된 것.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참이슬 연간 매출액은 약 1조원으로 파악된다”며 “초기 물량 저항 등 감안시 내년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25.0%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소주에 이어 지난달 오비맥주가 맥주 판가를 인상한 만큼 차후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 연구위원은 “맥주 판가 7% 인상 가정하면 하이트진로의 내년 손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7%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2023년 연결 손익은 1100억원 내외로 예상된다.
심 연구위원은 “하이트진로는 주류 총수요 부진, 원가 부담(맥아, 주정 등), 신제품 출시에 따른 판관비 증가가 맞물리면서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소주 판가 인상으로 내년 손익은 지난 3년 평균 수준까지 회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심 연구위원은 “차후 맥주 판가 인상까지 열어둘 수 있는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며 “현 주가는 역사적 밴드 최하단에 위치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심은주 연구위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6718억원으로 2.2%, 350억원으로 -38.6%으로 예상했다.
심은주 연구위원은 “B2B 시장 총수요 부진이 지속되면서 탑라인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4월 주정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부담 가중 및 신제품 관련 광고판촉비 증가로 손익도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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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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