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서울바이오시스가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 증가한 12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11.8%로 전분기보다는 호전됐다.
영업이익이 6% 호전된 원인은 매출액 증가와 원가절감 노력이 더해져 매출총이익률이 2%에서 5%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은호 서울바이오시스 IR담당 상무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광소자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광소자가 필요한 글로벌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상당해졌다”며 “특히 마이크로 LED와 자동차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기업들의 많은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성능이 우수하면서 원가절감이 가능한 당사의 와이캅(WICOP) 기술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울바이오시스의 ‘와이캅’은 초소형, 고효율의 신개념 LED 기술로 조명,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다양한 설루션에 적용 가능하다. 추가적인 부품(와이어, 패키지, 렌즈) 없이 초소형 제작이 가능해 생산 원가를 3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와이캅 기술 기반의 ‘와이캅 픽셀’ 또한 적층이라는 구조적 특징으로 모든 공정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공정이 줄면 수율개선과 원가절감에도 유리하다.
영업이익 개선안에 대해서는 “베트남 법인으로의 설비이전 및 셋업 완료 후 가동률이 상승했다”며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원가 절감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전방 수요시장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부적인 원가와 비용절감 노력을 지속 병행하고 있다”라며 이익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하반기에도 UV LED, 와이캅기반의 마이크로 LED, 자동차용 LED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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