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대표 송재민)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엠로는 15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액 143억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78.2%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이익율이 높은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6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43.4%을 차지하며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했다.
1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5% 증가한 25.2억 원을 기록했으며,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도 2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라이선스 매출이 크게 증가한 만큼 라이선스에 대한 로열티인 기술료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클라우드 SaaS 방식을 도입하려는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가 전년동기 대비 32.3% 증가한 12.1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엠로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제품 라인업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기업 최초로 구매 공급망관리 분야에 특화된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해 일본에서 특허를 등록했으며, AI를 기반으로 핵심 자재의 가격을 예측 및 분석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SMART Price Doctor), 기업 내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대시보드(SMART dashboard) 등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의 순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는 1분기 19.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여기에 주식보상비용을 반영한 조정EBITDA는 22.5억 원에 이른다.
한편 엠로는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o9 Solutions)와 SaaS 기반의 통합 공급망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엠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엠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삼성SDS, 오나인솔루션즈와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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