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다은 기자 = 대웅제약은 올해 체결한 3건의 신약 및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규모가 1조16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열린 ‘한·미 디지털·바이오헬스 비즈니스 포럼’에서 비탈리바이오(Vitalli Bio)에 경구용 자가면역 치료 신약 후보물질 DWP213388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탈리바이오는 미국 생명공학 투자 회사 애디텀바이오(Aditum Bio)의 포트폴리오 회사. 이번 계약 규모는 로열티 수익을 제외한 4억7700만 달러(약 6391억원)이다.
계약은 DWP213388 외에도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 물질 2개의 기술이전이 계약 옵션으로 포함돼있다. 옵션권이 실행될 경우 국내 제약회사의 다중 파이프라인 자가면역치료제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로 올라서게 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올해 1월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P)와 PRS(Prolyl-tRNA Synthetase)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베르시포로신(DWN12088)’중화권 기술 수출계약을 했다.
지난 2월에는 국내에서도 갓 시판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중남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애티텀바이오 경영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미국의 많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들의 글로벌 기술수출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라며 “대웅제약은 연속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술수출하며 현지에서 더욱 관심을 받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다은 기자(ekdms838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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