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대표 유우영, 265740)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99억원, 영업이익 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5.5%, 40.3%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실적 회복세 초입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화장품 수요 회복 분위기 속에 소재와 완제품(ODM, OEM) 사업 부문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다. 특히 신규 고객사 점유율이 확대되며 매출처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초 베이스 영역에 특화된 소재사업은 대형 고객사 발주가 증가 추세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특히 핵심 소재인 세라마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향 물량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주요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면서 매출이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 해외영업 활동이 재개되며 중국, 북미, 동남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근 3개년 평균 2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볼륨확대에 기여하고 있는 완제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주력 제품인 클렌징밤을 필두로 기초 라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신규 고객사 유입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국내 영업망 확대와 더불어 북미와 홍콩에서 개최될 글로벌 뷰티 전시회에 단독부스를 운영하는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엔에프씨 관계자는 “리오프닝에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세가 확연히 나타나는 분위기”라며 “주춤했던 핵심 고객사 공급 물량이 2분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으로, 신규 고객사 매출에 기존 고객사 점유율 확대가 더해져 양호한 실적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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