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68.2% 늘어난 1019억원을 기록했다.
3일 카카오뱅크는 ‘2023년 1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를 통해 2118만 고객 기반에 힘입어 1분기에만 영업수익 5605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1분기에만 영업수익 5605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 당기순이익 101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 5605억원은 전년 1분기 대비 약 65.6%,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15.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2022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54.3%, 전 분기 대비로는 59% 급증했다. 역대 최고 실적인 2022년 3분기의 1046억원 기록을 2분기 만에 상회하며 다시 한번 높은 수익성을 증명해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5% 전분기 대비 68.2%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118만명으로 지난해 3월 1861만명 대비 약 14% 늘었다.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로 경제활동인구대비 침투율은 73%로 전년보다 8%p 증가했다.
고객 및 고객 활동성 확보는 수신과 여신 규모의 확대로 이어졌다. 수신 잔액은 출범 이후 최초로 40조원을 넘어 약 40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고 여신 잔액은 29조 3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은 출시 1년 만에 잔액 2조 4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신규 취급액도 올해 1분기 1조 437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7940억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해 2월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연립 다세대까지 대출 상품의 범위를 넓혔다. 올해 4분기에는 보금자리론을 2024년에는 분양잔금까지 취급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에도 카뱅스코어 등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 금융 이력 부족 고객들에 적극적으로 대출을 공급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무보증 신용대출 잔액은 약 3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고신용대출없이 중저신용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올해 1분기 중저신용 대상 대출 공급 규모는 20% 이상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높은 편의성 제공과 금융상품의 재해석 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좋은 실적까지 낼 수 있었다”며 “2분기 이후에도 금융과 생활의 연결, 플랫폼 비즈니스의 수익화 등의 노력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실적도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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