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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정의윤 기자 = 동부건설은 조달청이 발주한 254억원 규모의 ‘성산포항 화물부두 확충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성산포항 일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사는 성산포항 화물부두에 390m 길이의 안벽과 40m 길이의 호안을 시공하고 준설 및 매립공사와 함께 부대시설 등을 설치하는 종합공사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3년이다. 동부건설은 51%의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았다.

앞서 동부건설은 항만 분야에서 꾸준히 수주를 따내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약 2100억원 규모의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1단계) 축조공사를 수주한 바 있으며 지난해 연말에 감포항 외곽시설 설치공사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올해 항만 공사를 비롯해 다양한 실적을 앞세워 안정적 내실경영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실현과 함께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회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올 한해 실적 빌드업에 나서고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열악한 업황을 타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정의윤 기자 jeyoun9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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