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광반도체 전문 기업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 홍명기)가 2022년 4분기 매출 2457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 손실률은 1.3% 하락했다.
2022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1조1105억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됐다.
서울반도체 전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IT 부문의 수요 부진이 큰 영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2022년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IT 제품군 수요 부진이 더욱 심화됐고, 과거 통상적으로 보이던 상저하고(上低下高, 상반기 약세·하반기 강세)와는 상이한 패턴을 보였다. 연중 이어진 IT 전방산업의 재고조정과 지역별로 시행된 코로나19 락다운(Lockdown이동제한령)도 특이 변수로 작용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높아가는 팬데믹 기간에 재고증가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며 “당사 출하 차질로 고객 생산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800여 개의 모든 거래선에 대한 안전재고 일수를 45일 이상 확보하는 등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 시 하는 모범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비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장기화되면서 서울반도체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 중이다. 건전한 재무구조를 근간으로 자사만의 차별화된 특허 기술을 이용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반도체의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CES 2023에서 ‘와이캅 픽셀(WICOP Pixel: 3개(RGB)의 마이크로 LED를 수직방향으로 쌓아 올린 세계 최초의 풀 컬러 원칩 기술)’ 제품으로 부품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또 서울반도체는 내부적으로 모든 사업부문의 혁신적인 원가 절감 및 프로세스 재점검을 통한 체질개선 그리고 사업 고도화를 통한 고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실수요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울반도체만의 독보적인 LED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 질적 성장을 위한 강한 추진력으로 경기침체 시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나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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